울산 중학생 교통사고

중학생이 부모님 몰래 승용차를 운전하다 도로변 가드레일 들이받아 10대 5명 중 2명이 사망했습니다.  숨진 중학생 운전자 남학생과 뒷좌석 가운데 탑승한 여학생으로 모두 나이는 16세입니다. 

오전 2시 40분 울산시 북구 아산로 명촌교에서 동구 쪽 성내삼거리 방면으로 SM3 승용차가 도로변 가드레일 충돌했습니다. 새벽 시간에 발생해 과속 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고 나머지 동승자 3명 1명은 골절 중상을 입고 2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석과 보조석 에어백은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동승자 3명은 자신 스스로 차량에서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시간이 지나 상태가 악화된 1명은 수술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3학년 울산지역 중학교 다니는 3명경주 지역 중학교 2명입니다. 여학생 3명은 친구 사이이며 여학생 가운데 1명과 남학생 1명이 아는 사이였습니다. 

27일 경주에서 열린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고 여학생 1명이 자신 아버지의 차량인 SM3 차량을 가지고 나와 사망한 남학생이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축제가 끝나고 경주에서 울산 방향으로 이동했고 40㎞가량 운전한 뒤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차가 갑자기 좌, 우로 급격히 움직였다는 진술이 있어 확인중이며 운전자에게 술 냄새가 나지 않고 생존자 진술은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운전자 운전 미숙으로 차량이 갓길로 돌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 차량을 가지고 나온 학생에게 무면허 운전 방조죄 교사죄 적용을 할 수 있고 아산로가 직진 코스이기 때문에 도로 구조상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은 아니고 운전 미숙과 과속 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최근 청소년 무면허 운전은 한두건이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대전에서 한 커플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어요. 이 커플은 이날 첫 데이트였다고 합니다. 18세 고등학생이 무면허로 빌린 머스탱을 타다 사고를 낸 겁니다.

5월에는 충남 아산에서 고등학생이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를 받아 동승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어요.  

6월에는 경기도 안성에서 고등학생이 차를 몰고 도로옆 매장을 들이 받아 동승자 4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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